반려동물 케어도 이젠 특허 신기술로 해결

관련 특허출원 지난해 465건으로 5년전比 3배 이상↑
ICT 접목된 신기술 늘면서 대기업 특허출원도 급증세
  • 등록 2019-09-15 오후 12:00:00

    수정 2019-09-15 오후 12:00:00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족이 증가함에 발 맞춰 롯데마트가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반려동물 설빔 모음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반려동물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관련 특허출원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반련동물과 관련된 산업은 2014년 1조 5000억원에서 올해 3조원 정도로 연평균 14.5%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반려동물 용품에 관한 특허출원은 모두 1419건이며, 2014년 140건에서 지난해 465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기술 분야별로는 위생·미용분야가 49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악세서리 271건, 이동장을 포함한 집·가구 253건, 운동·놀이장치 205건, 급수·급식기 178건 등으로 집계됐다.

위생·미용분야는 배변패드부터 ‘배변 여부를 센서로 감지하고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장치’와 같은 배변처리 용품이 52.7%로 다수를 차지했다.

반려동물을 기를 때 배설물 처리가 주요한 애로사항인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요구가 특허출원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 용품에서도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특허출원이 활발해졌다.

사물인터넷 기술이 접목된 출원이 2014년 28건에서 지난해 66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세부 기술 분야별로는 운동·놀이장치 분야가 28.9%,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부착된 의류·악세서리 24.3%로 뒤를 이었다.

또 급식·급이기 20.1%, 위생·미용장치 13%, 집·가구 10.9%, 홍채 또는 비문(코지문) 인식장치를 포함한 기타가 2.8%로 조사됐다.

주요 기술로는 반려동물에 착용된 센서를 기반으로 체온, 운동량과 같은 반려동물의 건강, 감정 및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

출원인의 유형을 보면 개인이 68.1%로 가장 높고, 기업이 2014년 20.7%에서 지난해 26.7%로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대기업은 2014년 0건에서 지난해 31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출원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신경아 특허청 농림수산식품심사과장은 “더불어 살아가는 가족구성원으로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토대로 다양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접목된 특허제품 개발이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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