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뭐먹지]제철 얼마 안남았다…풍년 맞은 쫄깃한 꼬막

젊은층 사이에서 '꼬막비빔밥' 인기…SNS 게시물 수만건
10월부터 3월까지 제철…아미노산·철분 풍부
어획량 늘며 국산 새꼬막 가격 절반 이상 내려가
  • 등록 2019-03-02 오전 7:30:00

    수정 2019-03-02 오전 7:30:00

국산 새꼬막.(사진=이마트)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쫄깃한 맛이 일품인 꼬막이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꼬막비빔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꼬막’ 게시물이 22만건 이상 올라왔고, ‘꼬막비빔밥’ 역시 12만건 이상 게시됐다.

꼬막은 사계절 내내 구매가 가능하지만, 알이 가장 크고 쫄깃한 10월부터 3월 초까지가 제철로 꼽힌다. 앞으로 남은 한 달 정도가 꼬막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기인 셈이다.

꼬막은 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발육에 도움이 되며,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국산 새꼬막 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득량만·여자만 꼬막 산지 어획량이 크게 늘었다.

본격적으로 어획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3.5배 가까이 생산이 증가해 산지에서는 10년만의 풍년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생산량이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 바다가 따뜻해진 영향으로 꼬막의 먹이인 플랑크톤 번식이 늘었고 큰 태풍이나 자연 재해가 없었기 때문에 종패의 폐사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종패란 꼬막의 씨앗이 되는 조개를 뜻하는 말로, 종패의 폐사율에 따라 그 해 작황이 결정된다.

더불어 3~4년 전부터 양식장에서 새로운 생산기법을 도입한 것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에 따라 가격도 많이 내려갔다. 이마트에 따르면 현재 산지 시세 기준 현재 국산 새꼬막 가격은 20kg(망) 기준 평균 약 4만원 내외로 작년 2월 평균 10만원 대비 60% 가량 줄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 대형마트에서는 3월 한 달간 다양한 행사로 꼬막을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편의점에서도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꼬막을 내놓고 있다. GS리테일의 GS25와 GS수퍼마켓에서는 ‘남도새꼬막’ 상품을 판매 중이다. 전남 여수에서 수확한 새꼬막을 정제수로 세척하고 자숙 공정을 한 후 매콤한 간장양념으로 버무린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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