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투자시점, 내년 하반기 이후로 봐야-HMC

  • 등록 2015-12-29 오전 8:46:06

    수정 2015-12-29 오전 8:46:06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HMC투자증권은 조선업 투자시점이 최소 내년 하반기 이후가 돼야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국내 조선사의 내년 상선 수주량 전년비 증가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해운과 조선업에 대한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며, 조선산업 투자시기는 최소한 2분기는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1월까지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년비 31.2% 감소했다. 내년 국내 조선사들의 상선 수주량은 올해 대비 성장세로 전환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올해 국내 대형 3사 신규 수주량의 34.5%를 차지한 대형 컨테이너 부문 발주가 부진할 전망이다.

전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를 중심으로 공급과잉에 따른 업황 부진에 대비한 Capex 감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양대 컨테이너 해운사 합병 및 CMA CGM의 APL 합병 등으로 컨테이너 시장이 대형선사 중심으로의 재편되는 것은 조선사들의 가격협상력을 하락시키는 요인이다.

또 유가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어 해양시황 역시 회복을 논하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내년 역시 지속되는 저유가로 FID가 지연될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어 유가추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강 연구원은 “조선 3사가 과거 수주한 주요 대형 해양 프로젝트들의 인도 일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는 것이 내년 하반기에서 2017년 중이기 때문에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는 것은 내년 하반기부터로 전망된다”며 “최소한의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을 확인한 뒤 투자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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