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에도 광대역 LTE-A

  • 등록 2014-06-23 오전 8:59:39

    수정 2014-06-23 오전 8:59:3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직원이 격렬비열도에서 광대역 LTE-A 장비 설치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KT제공
KT(030200)(회장 황장규)가 충청남도 태안반도 최서단에 위치한 격렬비열도에 광대역 LTE- A 장비 구축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격렬비열도는 육지에서 약 53km 떨어진 섬으로 3G 서비스만 가능했으나 이번 1.8GHz와 900MHz 대역의 LTE 장비 구축으로 격렬비열도와 인근 해상지역에서도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광대역 전국망이 개통되는 오는 7월 1일부터 KT고객들은 광대역 LTE-A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서 독도, 마라도, 서해5도에 이어 격렬비열도까지 전 해상망 커버리지가 구축됐다. 또한 해상 재난 상황 및 중국의 불법어업 차단을 위한 통신 기반도 마련했다.재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해상에서 조난이나 해양사고 등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긴급통신 지원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2개월에 걸쳐 대산지방해양항만청과 협의를 통해 설비 투자 계획을 수립했으며, 5월부터 마이크로웨이브 장비 및 LTE 기지국 설치를 완료하고 통신품질 점검까지 마쳤다.

격렬비열도의 충분하지 못한 전원공급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풍력 발전 시스템을 구축 했으며, 향후 태양광 발전기를 추가 설치하는 등 안정적인 장비 운용을 위해 그린에너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안창용 KT 충청네트워크운용본부장은 “격렬비열도의 광대역 LTE-A 구축으로 KT는 한반도 전 해상에 걸쳐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국가기간통신사업자로서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통신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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