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4]KT, 차이나모바일과 LTE 로밍 상용화

세계 최초 TDD-FDD간 이종 LTE 로밍 서비스 상용화
차이나모바일 및 NTT도코모와 한중일 로밍 벨트 구축
  • 등록 2014-02-25 오전 8:55:50

    수정 2014-02-25 오전 9:40:0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회장 황창규)가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세계 최초로 중국이 쓰는 시분할방식(TDD)과 우리가 사용중인 주파수분할방식(FDD)간 이종 LTE 로밍 상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LTE FDD는 미국의 버라이즌, AT&T 등이 대표적인 사업자로 우리나라, 일본,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채택했고, LTE TDD는 업·다운로드의 무선자원 분배를 LTE FDD에 비해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데 중국 차이나모바일이 상용 서비스 제공 중이다.
KT가 MWC 2014에서 차이나모바일 및 NTT도코모와 LTE 로밍 시연을 선보였다. 사진 좌측으로부터 사토루 키노시타 NTT도코모상무, 왕 홍메이 차이나 모바일 본부장, 임채환 KT 모바일 협력팀장
KT(030200)는 세계 최초로 홍콩의 차이나모바일홍콩과 이종(TDD-FDD)간 LTE 로밍을 상용화 한 이후, 지난해 NTT도코모와도 LTE 로밍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번 차이나모바일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이종(TDD-FDD)간 LTE 로밍 상용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 동북아 지역에서 주파수와 방식과 관계없이 한중일 LTE 로밍 벨트를 구축하게 된 것.

KT는 이번 MWC 2014에서 차이나모바일 및 NTT도코모와 함께 LTE 로밍 서비스를 시연을 선보였다. 특히 차이나모바일과의 LTE 로밍은 한국과 중국의 양사 간 IPX (국가 통신망 연결을 위한 교환망) 직접 연동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더욱 안정적인 로밍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KT는 LTE 로밍 지역 확대 및 세계 최초로 차이나모바일과 LTE 로밍 상용서비스 개시를 기념하는 이벤트로 4월 21일까지 LTE 데이터로밍 5만원권의 데이터 용량을 기존 대비 3배인 450MB로 제공한다.

KT IMC본부 박혜정 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한국과 중국간 LTE 로밍 상용을 포함해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차이나모바일 및 NTT 도코모와의 협력을 강화해 차별화된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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