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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장은 “이렇게 돌아온 게 꿈만 같다”며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해주신 염려해주신 국민과 정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속히 몸을 추스리고 본연의 업무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자세한 것은 본사와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한 관장의 귀국길에는 석방 협상을 위해 현지로 급파됐던 김병권 코트라 상임이사(전략마케팅본부장)가 동행했다. 몰타에 있는 가족은 현지 생활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려 차후 따로 귀국하기로 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그의 거취는 코트라 본사와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본사 근무나 근무환경이 비교적 양호한 무역관으로 전근 가능성이 크지만, 트리폴리무역관으로 복귀를 원하면 그의 뜻을 존중한다는 게 코트라 방침이다.
앞서 한 관장은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후 5시30분께(한국시간 20일 오전 0시30분께) 퇴근하던 중 트리폴리 시내에서 개인화기 등으로 무장한 괴한 4명에 의해 납치됐다가 사흘 만인 22일 저녁 리비아 보안 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출됐다.
코트라 관계자는 “해외무역관 안전 대책은 산업통상자원부·기획재정부·외교부 등 관계부처, 국회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며 “비용측면에서 합리적이면서도 직원 안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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