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4년 만의 뮤지컬, 4번 뛰쳐나가 울었다"

뮤지컬 '부활 더 골든데이즈' 주연
한전아트센터 내달 11일까지
  • 등록 2012-10-29 오전 9:31:21

    수정 2012-10-29 오전 9:31:21

뮤지컬 ‘부활 골든데이즈’를 통해 무대로 복귀한 슈(사진=쇼온)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연습 도중 네 번은 뛰쳐나가 울었던 것 같다.” 원조 아이돌 걸그룹 S.E.S 출신의 슈(본명 유수영)가 뮤지컬 ‘부활 더 골든데이즈’를 통해 결혼 후 첫 무대에 서는 소감을 밝혔다.

슈는 지난 26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부활 더 골든데이즈’의 프레스콜에서 “어렸을 적부터 뮤지컬 무대를 동경했고 S.E.S 활동이 끝난 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등을 통해 그 꿈을 이뤘다”며 “하지만 4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다시 서려니 너무 긴장이 되고 부담도 커 남몰래 울기도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슈는 2010년 4월 프로농구선수인 임효성과 결혼해 아들을 출산한 후 육아와 살림에 전념하다가 ‘부활 더 골든데이즈’의 여주인공인 지민 역을 통해 활동을 재개했다.

이날 슈는 “사실 아이를 두고 연습실에 나오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나중에 아들에게 엄마 멋있다는 말을 듣고 싶은 마음에 이를 악물고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향후 뮤지컬 배우로서의 활동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좋은 작품이 있으면 계속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부활 더 골든 데이즈’는 ‘한국의 파브르’라 평가받는 나비박사 석주명(1908~1950)의 열정적 삶과 사랑을 그린 창작뮤지컬. 슈는 배슬기와 함께 지민 역에 캐스팅됐다. 석주명 역은 임호와 박완이 맡았다. 11월 11일까지 한전아트센터. 02-762-6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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