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정치로 바꿉시다"를 슬로건으로 창당발기인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발기인 대회는 최열 창당 추진위원회 공동대표의 개회사와 박형규 목사와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축사,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등의 축하영상 메시지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미래창조연대는 이 자리에서6월민주항쟁2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오충일 목사를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30명의 중앙위원도 선출했다.
미래창조연대는 앞으로 정치인과 각계인사 등을 참여시켜 중앙위원을 2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통합문제에 대해서는 '새로운 정치'의 원칙에 따라 기존 정치권이 추진하는 정치공학적 통합이 아니라 가치와 정책에 입각한 '새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축사를 통해 국민들은 한나라당에 맞서는 대통합 신당을 만들라고 명령하고 있지만 "여의도만의 통합은 반쪽짜리 통합에 머물 가능성 아주 크다"며 범여권 대통합 과정에서 미래창조연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한편 미래창조연대는 정책현안과 관련해 충분한 논의를 위한 한미 FTA의 18대 국회 상정,'빈익빈 부익부'만을 심화시키는 '감세정책 반대','6.15 공동선언' 계승 등의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