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식음업장 운영이 어려운 중소형 호텔이나 모텔을 위한 배달 기반 룸서비스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 노크노크 단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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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비저블아이디어가 내놓은 배달 기반 룸서비스 구축 솔루션 ‘노크노크’가 최근 출시된되면서 호텔과 투숙객 뿐 아니라 주변 음식점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인비저블아이디어 관계자는 “노크노크를 도입하면 객실마다 설치되는 결제 일체형 전용 단말기를 통해서 주류, 조식 등 호텔의 직영상품 판매를 촉진함과 동시에 근거리에 있는 맛집을 선정하여 배달로 고객에게 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소개했다.
사실 호텔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투숙객의 배달 주문은 아무런 수익도 없이 쓰레기 처리와 냄새 때문에 골칫거리다. 하지만 노크노크를 이용하면 추가 수익뿐만 아니라 호텔이 입점 업체를 선정할 수 있어서 이런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호텔 업계에서는 배달 플랫폼에 빌려준 무수익 서비스의 주도권을 찾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서비스를 운영 중인 잠실 딜라이트 호텔 관계자는 “투숙 고객이 배달 앱을 이용하면 주소지 설정 등 불필요한 과정이 생략되고, 카드 결제가 간편해 법인카드를 이용하는 출장객이나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률이 매우 높다”며 특히 “자동 번역 기능과 컨시어지 기능으로 언어 장벽까지 해소해 주니 단순히 배달 중개뿐만 아니라 호텔의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조식 서비스, 관광상품 판매, 편의점 등 다양한 샵인샵 서비스를 탑재해 호텔에 더 큰 수익을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1만 대, 3년 내 10만 대 이상 보급을 목표로 배달대행사 등이 참여한 전국 총판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업을 빠르게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