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대구에 거주하는 A씨(48·여)가 2일 코로나19 확정판정을 받아 제주대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달 23일 제주에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A씨의 동선을 1차 공개했다. A씨의 동선은 증상 발현 하루 전인 지난달 26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1일까지다. 도는 A씨의 1차 동선 확인 결과에 따라, 임시 폐쇄와 방역소독이 필요한 시설 5개소를 파악한 가운데, 현재 확인된 접촉자 11명은 자가 격리 조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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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식당 차량으로 함덕오군뮤직타운 노래방으로 이동해 오후 9시까지 머물렀다. 노래방에서 나온 뒤 택시를 타고 지인 B씨 집으로 귀가했다.
다음날인 2월28일에는 B씨의 주택에서 휴식을 취했으며, 2월29일에는 오후 2시 B씨와 함께 함덕 ‘대성아구찜’에서 식사를 했다. 이후 오후 3시20분께 B씨와 함께 신촌 ‘피플 카페’에서 커피를 사서 나온 뒤 신촌 부둣가 쪽을 20분 정도 산책했고, 오후 5시 B씨 집으로 들어왔다.
이후 A씨는 지난 1일 오후 2시47분께 언니에게서 대구에 살고 있는 어머니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 오후 4시 B씨의 승용차를 이용해 한마음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오후 7시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A씨는 5시간 뒤 확진 판정을 받고 제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