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뭄에 北 수확량 줄어”…FAO, ‘식량 부족국가’로 지정

강수량 감소 등 기상 악화로 식량 부족
  • 등록 2019-07-06 오전 10:26:00

    수정 2019-07-06 오전 10:26:00

FAO·WFP 조사단이 지난 4월 3일 북한 황해남도에서 북한 농민들이 경작하는 모습을 촬영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올해 봄 가뭄으로 북한의 식량 상황이 악화할 전망이라며 대북 식량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FAO가 지난 4일 발간한 ‘2019년 2분기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41개국에 포함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FAO는 보고서에서 올해 북한의 곡물 수확량이 불리한 기상 여파로 평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북한 남부와 중부 주요 곡창지대에서는 지난 4∼5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줄고 관개수가 부족해 모내기 활동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FAO는 “지난달 북한 강수량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상황이 나아졌지만, 일부 지역의 피해는 되돌릴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식량 수입량은 159만 톤(t)으로 작년 수입량의 2.5배 수준이다.

한편 FAO가 지원이 필요한 ‘식량 부족국가’로 분류한 나라는 아프리카 31개국, 아시아(일부 중동지역 포함) 8개국,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2개국이다.

아시아에서는 북한 외에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이라크, 미얀마, 파키스탄, 시리아, 예멘이 포함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