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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세계 최초로 5G 상용망과 생중계 솔루션을 활용한 TV 생방송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1월 1일 0시 전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신년 카운트다운, 타종 행사, 인터뷰 등을 엔터테인먼트 채널 ‘XtvN’을 통해 총 3차례 11분간 실시간 방송했다.
중계에는 지난 12월 1일부터 시작한 5G상용 서비스와 4년간 개발한 SK텔레콤 생중계 솔루션 ‘T 라이브 캐스터’가 쓰였다.
‘T 라이브 캐스터’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5G · LTE 등을 통해 TV, 개인방송 등으로 실시간 중계하는 장비다. 세계 최소형(110X65X15mm)으로 무게는 기존 장비 대비 5분의 1 수준인 140g이다. 가격도 2000만원대의 기존 LTE 방송장비 대비 7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전용 솔루션인 ‘T 라이브 스튜디오(T Live Studio)’를 활용하면 방송국 스튜디오와 현장을 연결하는 생방송 중계를 할 수 있어, 페이스북이나 유투브 등으로 실시간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행사, 스포츠 중계 등 미디어 분야 외에 재난·안전을 위한 영상관제 분야(강원소방본부, 대구지방경찰청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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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SK텔레콤은 5G모바일라우터와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현장을 촬영했다. 촬영 영상은 5G기지국 a 상암동 ‘XtvN’ 송출 시스템을 거쳐 케이블 · IPTV의 시청자에게 방영됐다.
보신각 현장과 시청자간 시차는 거의 없었다. 촬영 영상은 방송 송출시스템으로 1초 이내 전달됐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유선 기반 생방송과 전송 속도가 동일한 수준이다.
고가의 방송 전문 장비 없이 ‘T 라이브 캐스터’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 만으로 생중계가 가능해져, 고품질 개인방송 확산도 기대할 수 있다.
SK텔레콤 방송 중계 기술과 5G의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특성이 결합하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고품질 생방송을 할 수 있다.
5G 미디어 생중계, 드론 방송 중계로도 진화 계획
SK텔레콤은 5G 생중계 성공을 시작으로 미디어 산업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내 ‘T라이브 캐스터’ 품질을 초고화질(UHD)로 향상시키고, 개인방송 플랫폼 연동을 추진한다. 상반기 5G스마트폰 국내 출시에 맞춰 앱 업그레이드도 계획 중이다.
5G를 활용한 ‘드론 방송 중계 시장’ 진출도 타진한다. SK텔레콤은 작년 6월 글로벌 1위 드론 제조사 ‘DJI’와 사업협력을 체결하고 ‘드론 영상관제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다. 이달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드론쇼 코리아’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최낙훈 SK텔레콤 5GX IoT/Data그룹장은 “5G스마트팩토리에 이어 5G 미디어 생중계라는 새로운 분야를 가장 먼저 개척하게 됐다”며, “일반 크리에이터들도 5G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TV 수준의 고품질 방송을 할 수 있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