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시민은 지역경제 부문 김국남(56·남), 지역안정 부문 차갑흥(65·남), 여성복지 부문 안기순(53·여), 사회봉사 부문 최규창(75·남), 효행선행 부문 김옥자(64·여), 보건환경 부문 최석곤(65·남) 씨다.
김국남 씨는 성남시 상인연합회 회장이다. 지역 상인들이 성남시 상인대학, 상인대학원, 점포혁신대학 등에서 공부하도록 이끌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상인의 의식 개혁, 지역경제와 상권 활성화에 관한 시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차갑흥 씨는 성남중원경찰서 모범운전자회 회장이다. 출퇴근 등으로 교통이 혼잡한 시간에 모란역, 상대원1동 등의 교차로에서 2002년부터 16년째 교통보조근무를 서고 있다. 모란 민속 장날(끝자리 4·9일)엔 성남을 찾는 이들을 위해 주변 교통정리를 도맡아 해 지역안정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규창 씨는 개인택시 기사다. 1998년부터 매년 7000여 명의 어린이에게 교통질서 지키기 교육을 하고 있다. 유치원을 방문하거나 황송공원 내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장에서 교관으로 봉사 활동을 통해서다.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옥자 씨는 수진1동 통장이다. 치매를 앓는 시어머님을 22년 동안 내 부모처럼 모시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노숙 생활을 하는 동네 노인도 보살펴 효행선행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성남시는 사전에 추천받은 후보자 14명 가운데 6개 부문에서 공적이 뛰어난 이들을 모범시민으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성남시청에서 열리는 ‘제45주년 시민의 날(10.8)’ 기념식 때 진행된다.
시는 1981년도부터 6개 부문의 모범시민을 선정해 타의 모범이 되는 시민의 삶을 장려하고 있다.
이번 선정자를 포함해 260명이 모범시민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