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영암왕인문화축제 내달 5일 '팡파르'

  • 등록 2018-03-23 오전 6:00:00

    수정 2018-03-23 오전 6:00:00

지난해 열린 영암왕인문화축제 퍼레이드(사진=영암군청)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라남도 영암은 숨겨진 벚꽃 명소다. 조용하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영암의 100리 벚꽃길을 추천한다.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아름다운 길 중 하나로, 해마다 봄철이면 아름드리 벚나무가 환상적인 경관을 만들어준다. 또한 영암에는 새하얀 벚꽃과 함께 영암왕인문화축제도 즐길 수 있다.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아름다운 벚꽃길을 즐기려 찾아드는 상춘객을 위한 손님맞이로 군서면민들이 마을잔치를 연 것에서 시작했다. 마을잔치가 커지며 군서벚꽃축제가 되었다. 여기에 일본 아스카문화의 시조라 칭송받는 왕인박사의 탄생지이자 발상지인 영암에서는 매년 왕인박사를 기리자는 군민들의 뜻이 모이며 지금의 왕인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에는 ‘2018 영암 방문의 해’이자 월출산 국립공원 지정 30주년을 맞는 연도라 특히 의미가 남다르다. 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인 ‘왕인박사 일본가오!’는 주무대에서 상대포까지 이어지는 테마 퍼레이드로 뮤지컬을 갈라쇼 형태로 개편하고 환송 뮤지컬을 신설하는 등 백제 때 도일 당시의 모습재현에 완성도를 높였다. 퍼레이드는 히어로 뮤직 갈라쇼→탄생 길놀이→뮤지컬 왕인→퍼레이드→환송퍼포먼스 순서로 진행한다.

이외에 ‘4월 愛 벚꽃 프러포즈’ 등과 같은 벚꽃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으니 영암 곳곳에서 벚꽃과 함께 축제를 즐기며 일상의 복잡함을 털어내는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축제는 왕인박사유적지에서 올 4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축제에서는 록 페스티벌 공연, 라이브 뮤직쇼 등 문화공연과 다양한 놀이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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