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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같은 유럽형"= 신영은 23일 문을 여는 청주 대농지구 지웰시티 모델하우스 전면부에 일반아파트 4-5층 높이의 배흘림 기둥을 세웠다. 아파트에 호텔 같은 유럽형 디자인을 접목시킨다는 것이 이 회사의 계획.
아파트 내부 현관에는 프런트를 두고, 엘리베이터도 한 곳으로 모았다. 천장높이도 2.7m로 높이고, 내부 현관에는 석고부조 느낌이 나는 수입벽지로 멋을 더했다. 주방은 싱크대가 거실을 향하도록 해 주부가 가족과 얼굴을 맞댈 수 있게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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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익스테리어"= 한편 GS건설은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더라도 차별화된 디자인을 반영한 명품 브랜드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업계 일각에서는 분양가가 낮아지면 디자인이나 마감재 수준이 떨어져 주택 품질이 하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대림산업 디자인을 총괄하는 마영범 디자이너는 "훌륭한 작품은 역사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많이 나왔다"며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다양한 평면과 인테리어가 더욱 각축을 벌이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