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어 연어 3000원대…롯데마트, 수산물 할인판매

  • 등록 2025-01-14 오전 6:00:00

    수정 2025-01-14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가 최근 수입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자 연초부터 수산물 물가 안정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노르웨이산 ‘내가 만드는 연어(100g/횟감용)’와 ‘내가 만드는 연어(100g/구이용)’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0% 할인한 각 3990원, 3710원에 판매한다. 생선뼈를 전부 발라낸 ‘필렛’ 상품인 만큼 초밥, 회덮밥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메뉴에 활용될 수 있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해 11월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기 전 사전계약을 통해 50t의 연어 원물을 확보했다. 항공 직송으로 받은 연어 원물을 중간 유통사를 거치지 않고 각 점포에 직배송, 물류비를 절감시켰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연어 상품군의 전체 매출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 중이다. 실제 지난해 12월에 진행한 ‘연어 최저가 행사’ 당시 내가 만드는 연어를 40% 할인 판매한 결과, 행사 기간 연어회 상품군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약 60% 늘었다.

이 외에도 롯데마트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광어회(350g)’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행사 카드 결제시 약 40% 할인한 2만 784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해당 행사 준비를 위해 제주 광어 양식장에서 키운 약 50t의 광어 원물을 사전 계약했다.

이처럼 롯데마트와 슈퍼는 고환율로 인해 늘어나는 소비자 물가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다양한 수입 신선 식품을 운영 중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작아도 맛있는 체리’가 있다. 해당 상품은 일반 칠레산 체리 상품과 비교해 크기가 10% 가량 작은 24mm 내외다. 가격도 100g 당 약 50% 저렴하다. 또한 롯데마트는 미국산대비 5% 이상 저렴한 캐나다산 소고기를 지난달 19일부터 일부 지점에서 시범 판매하고 있다.

조성연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MD(상품기획자)는 “사전 계약을 통해 저렴하게 들여온 연어와 광어 원물을 토대로 연어, 광어회 특가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 뿐만 아니라 수산물 물가 안정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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