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 523명…토요일 역대 최다

지난주 토요일 509명 역대 최다 일주일 만에 넘어서
관악구 소재 사우나 관련 집단감염 총 101명…서울 97명
확진자 발생 사우나 2주간 폐쇄명령…"7월 4~13일 방문자 검사 받아야"
  • 등록 2021-07-18 오전 11:00:00

    수정 2021-07-18 오전 11:00: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에서 하루 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23명 발생했다. 이는 토요일 기준 역대 최다 규모다.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서울시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2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7일) 562명보다는 39명 적고, 1주일 전(10일) 509명보다는 14명 많았다. 일일 확진자는 토요일 기준 역대 최다 규모로, 직전 기록은 일주일 전 509명이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부터 300명대로 올라선 뒤 이달 6일부터 17일까지 583→550→503→509→509→403→417→638→520→570→562→523명을 기록했다. 주말 영향을 받은 이틀을 제외하면 모두 500명을 넘었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 515명, 해외 유입 8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관악구 소재 사우나 관련(7월) 25명, 은평·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6명, 동작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7월) 4명,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7월) 1명이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는 기타 확진자 접촉 269명, 감염경로 조사 중 168명, 기타 집단감염 1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31명 등이다.

관악구 소재 사우나 관련 집단감염은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총 101명으로 늘었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97명이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한 총 613명을 검사해 양성 100명, 음성 481명으로 나왔다. 나머지 32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확진자 발생장소 방역실시, 심층역학조사를 통한 감염경로조사 및 접촉자 파악·분류에 나서는 한편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에 2주간 폐쇄명령을 내렸다. 환경검체 검사 결과 49건 중 10건이 검출됐다. 이에 시는 지난 16일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이달 4일부터 13일까지 관악구 은천로 28 봉일프라자 소재 봉일프라자(사우나, 휘트니스, 골프장) 방문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안내했다.

18일 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만8227명이다. 이날까지 5만871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고 6829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27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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