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농식품분야 창업보육기관인 서울먹거리창업센터(이하 센터)에 입주할 스타트업 25개사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식품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보유한 7년 미만의 창업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농식품 및 연관 분야 예비창업자(입주 후 3개월 내 사업자등록 가능)와 스타트업(모집 공고일 기준 사업을 개시한 날부터 7년 미만 기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우, 입주 후 1개월 이내 서울먹거리창업센터로 사업자 등록을 진행해야 한다.
시는 선정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2년 간 사무 공간 제공, 마케팅, 투자유치, 기술개발 등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국내·외 전시회 참가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그동안 센터에 입주한 기업들도 괄목한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2016년 12월 개관 이후 2020년까지 4년 간 푸드테크 혁신 스타트업 141개사가 입주해 총 누적매출액 645억원, 투자유치 220억원, 고용창출 526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
| 서울먹거리창업센터 내부 공간.(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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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입주기업은 57개사로 전통적인 농식품 제조업에서부터 식품 유통 혁신을 위한 O2O플랫폼, 식품에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결합해 부가가치를 향상시킨 다양한 분야의 푸드테크 혁신기업 등이 있다.
시는 올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식품관련 전시회 참가 지원, 기업별 특성과 성장단계를 고려한 전문가 매칭, 관련분야 대기업 및 투자사 연계를 위한 네트워킹 행사 개최 등의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이 국내 우수 푸드테크 스타트업들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참신한 사업모델을 보유한 농식품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