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티로보틱스는 진공로봇 및 진공시스템 전문업체로 디스플레이 전방 다운사이클과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2019년 부진했지만 주력고객사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의 중화권 투자 수혜로 올해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결실적은 매출액 813억원으로 전년대비 58% 늘고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면서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티로보틱스는 로봇기업으로의 변모 사이클 초입에 있다”면서 “티로보틱스는 근력 보조의류를 개발해 경증 의료재활에 상용화시킨 스위스의 마이오스위스(Myoswiss)에 15억원을 투자하고 아산병원에 1차 임상 진행 중인 재활로봇 Healbot-G에 대한 공동 협력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며 각 사의 아이템에 대한 지역별 판매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는 기존 디스플레이 위주의 전방시장이 확장성 높은 무인화 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로봇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티로보틱스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