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C 모델에 강타까지…바람잘 날 없는 ‘정유미’

  • 등록 2019-08-12 오전 7:36:02

    수정 2019-08-12 오전 7:36:02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의 혐한 방송 논란 불똥이 DHC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정유미에게 튀었다.

정유미 (사진=이데일리)
DHC가 운영하고 있는 DHC텔레비전의 시사 프로그램 ‘진상 도라노몬 뉴스’는 지난 10일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비하하고 일본이 한글을 만들어서 배포했다는 역사 왜곡 발언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한 출연자는 한국의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고 비하했다. 또다른 출연자는 ‘조센징’이라는 한국인 비하 표현을 쓰며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해서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출연자는 또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내가 현대 미술이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거냐”고도 했다.

관련 보도가 나가자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는 DHC 불매운동이 확산됐다. 하지만 DHC는 해명 대신 유튜브와 공식 SNS 댓글을 차단했다. 이에 분노한 누리꾼들은 SNS에서 ‘잘가라DHC’ ‘잘가요DHC’ 해시태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또한 DHC 한국 모델인 배우 정유미도 곤혹을 치르고 있다. 정유미는 지난 2018년 4월 DHC 모델로 발탁됐다. 하지만 DHC 혐한 방송 논란 이후 일부 누리꾼은 정유미 인스타그램에 “실망스럽다” “모델 활동을 중단하라”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정유미는 지난 1일 사생활 논란을 빚은 그룹 ‘H.O.T’ 강타와 열애설 휩싸였다. 이날 강타는 레이싱 모델 우주안과 먼저 스캔들이 터졌다. 우주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타와 뽀뽀하는 영상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에 강타 측은 “과거에 끝난 연인이다. 실수로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열애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몇시간 후 한 매체는 강타와 정유미가 2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친한 선후배 관계”라고 즉각 열애설을 일축했다.

(왼쪽부터) 강타, 정유미, 우주안 (강타, 정유미, 우주안 인스타그램)
하지만 우주안과 정유미가 비슷한 시기에 달 모형 앞에서 찍은 사진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우주안도 지난 3월 5일 달 모형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여기에 강타, 정유미, 우주안이 인스타그램에 같은 인형으로 추정되는 동물 인형을 안고 찍은 사진과 영상까지 재조명됐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여러 추측이 쏟아졌다.

열애설을 의식한 듯 정유미는 2일 달 모형 게시물을 수정했다. 그는 “photo by 런닝맨 유느님”이라고 덧붙였다. 런닝맨 유느님은 SBS ‘런닝맨’에 출연 중인 유재석으로 보인다.
정유미 인스타그램
뜬금없는 열애설에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브랜드의 혐한 논란까지 정유미에게 8월은 영 순탄치 않다. 현재 정유미는 지난달 말 MBC ‘검법남녀 시즌2’ 종영 후 휴식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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