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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기주 김보겸 기자] 헝가리 유람선 사고를 계기로 이번 여행을 주관한 참좋은여행이 모든 여행상품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섰다.
참좋은여행은 1일 오전 열린 브리핑에서 “저희 여행사 전 상품에 대해 안전점검을 새롭게 할 계획이고, 강을 유람하는 상품은 전면 중단했다”며 “미주 지역 상품에도 유사한 상품에 대해서는 안전이 제대로 안 갖춰진 상품은 중단할 예정이고, 이 외에도 케이블카 등 위험한 관광은 보완해서 안전 조치된 여행코스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장은 “안전문제는 오래전부터 지적해왔고, 특히 버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버스의 연식과 사고 유무 등을 확인한 후 계약하고 일부 지역은 10년 이상 된 버스는 사용하지 않게 하기도 했다”며 “이번 유람선 사고 역시 (현장에서) 정상 운행을 했더라도 우리 회사의 디테일한 매뉴얼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고, 제도적 장치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한국인 단체여행객 중 7명이 사망했고, 7명이 구조됐으며 19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전했다. 정부는 사고 대응을 위해 소방과 경찰인력 등 구조대를 파견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과 구조, 가족지원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