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지난달 22일 시작된 연방정부 셧다운은 22일(현지시간)부로 32일째 지속하면서 미국 역사상 최장기간 기록을 경신 중”이라며 “셧다운 장기화가 지속하면 미국 경제 전반적인 성장 위축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금융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셧다운은 지난해 12월 22일 시작돼, 클린턴 집권 기간 셧다운 기간인 21일을 경신했다. 현재도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은 국경장벽 건설 비용을 둘러싼 대립구도를 지속 중이다. 셧다운 장기화를 둘러싸고 여야당 상관없이 여론이 악화하고 있으나 협상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셧다운 장기화하면 실물경제 여파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셧다운 장기화는 미국 경제 전반적인 성장 위축은 불가피해짐에 따라 금융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가할 전망”이라며 “셧다운 장기화 진행 시 경제주체들의 소비 및 투자심리가 악화됨에 따라 소비둔화, 기업투자 둔화 등 실물경제로 전이될 위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월부터 시행되는 국세청의 세금환급 업무가 지연될 땐 미국 가계의 소비여력 추가 둔화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