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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9시 30분께 특검 조사에 임한 김 지사는 7일 오전 3시50분께 조사를 마치고 서울 강남역 주변 특검 사무실에서 나왔다.
김 지사는 취재진과 만나 “충분히 소명했고 소상히 해명했다”며 “수사에 당당히 임했다”고 말했다. 또한 ‘들어갈 때와 입장 변화가 없느냐’는 질문에 “네 똑같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조사에서 제기된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에 댓글조작을 사실상 승인했다는 혐의(업무방해)와 올해 6ㆍ13지방선거를 앞두고 드루킹 측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
김 지사가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드루킹과의 메신저 대화 등 물증 앞에서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특검은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조기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