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유력증거 확인 못 했다"...특검 조사서 혐의 부인

밤샘 조사 받고 7일 새벽 3시50분께 귀가
"충분히 소명...수사에 당당히 임해"
  • 등록 2018-08-07 오전 8:00:40

    수정 2018-08-07 오전 8:00:40

김경수 경남지사가 7일 새벽 특검 사무실에서 소환조사를 마친 뒤 나와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 등을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특검의 밤샘 조사를 마치고 나와 “유력한 증거가 확인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6일 오전 9시 30분께 특검 조사에 임한 김 지사는 7일 오전 3시50분께 조사를 마치고 서울 강남역 주변 특검 사무실에서 나왔다.

김 지사는 취재진과 만나 “충분히 소명했고 소상히 해명했다”며 “수사에 당당히 임했다”고 말했다. 또한 ‘들어갈 때와 입장 변화가 없느냐’는 질문에 “네 똑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검이 혐의를 뒷받침하는 유력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도 “유력한 증거나 그런 게 확인됐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자정께까지 조사를 받고 그 이후 3시50분 정도는 변호인과 함께 조서를 열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이날 조사에서 제기된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에 댓글조작을 사실상 승인했다는 혐의(업무방해)와 올해 6ㆍ13지방선거를 앞두고 드루킹 측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

김 지사가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드루킹과의 메신저 대화 등 물증 앞에서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특검은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조기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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