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페인과 프랑스, 미국의 관련 당국이 정치인이나 유명인에 대한 탈세의혹 조사에 착수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파나마의 최대 법률회사이자 역외비밀 도매상으로 악명높은 ‘모색 폰세카’(Mossack Fonseca)의 1977∼2015년 기록을 담은 내부자료를 분석해 폭로했다.
스페인 당국은 이미 명단에 오른 인물을 대상으로 자금세탁혐의 조사를 착수했으며, 프랑스 검찰과 네덜란드 세무당국도 조사를 개시했다. 미국 법무부도 관련 내용에 대한 자세한 검토작업에 돌입했다. 불법 소지가 있으면 조사하겠다는 뜻이다.
푸틴 측은 이 같은 탈세의혹 제기가 미국의 음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