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빠진 과천시, '국가벤처특구' 지정 추진

박연우 새누리당 과천시장 예비후보..과천살리기 특별지원법 법제화 추진
  • 등록 2014-03-05 오전 9:14:07

    수정 2014-03-05 오전 9:14:0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청사 이전에 따른 공동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과천시 전역을 ‘국가벤처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5일 박연우 새누리당 과천시장 예비후보(55)는 정부청사가 이전하면서 사상 최악의 위기상황을 맞고 있는 과천시 재건을 위해, 과천시 전역을 ‘국가벤처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중앙정부 및 국회, 유관부처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일 박연우 새누리당 과천시장 예비후보(55, 사진)는 정부청사가 이전하면서 사상 최악의 위기상황을 맞고 있는 과천시 재건을 위해, 과천시 전역을 ‘국가벤처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중앙정부 및 국회, 유관부처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제공= 박연우 과천시장 예비후보 선거운동본부)
지난 2006년과 2009년에 각각 안상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과천지원특별법안’과 ‘정부과천청사 이전에 따른 과천시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제정을 추진했지만 모두 무산된 상태다.

박연우 예비후보는 과천시장에 당선되면 중앙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과천지역 국가벤처특구 지정 특별법’을 제정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과천을 젊은이들이 꿈과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창조경제 벤처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과천은 지난 10년간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손꼽혀 온 국내 최고의 친환경 미니도시로, 첨단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벤처기업 업종이 가장 적합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과천시는 총 2만6천명의 경제인구중 2만명 이상이 정부부처 관련 업무에 종사해 왔지만 정부청사 이전 후 급격히 줄고 있어 일자리 감소에 따른 충격과 심각한 도시 공동화 현상으로 패닉상태에 빠져있다.

박연우 과천시장 예비후보는 “위기에 처한 과천을 살리려면 지난 2006년 발의된 ‘과천지원특별법’ 수준의 파격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하루 빨리 과천지역 국가벤처특구지정 특별법을 제정해 과천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붕괴된 과천지역 민심을 되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연우 예비후보는 풀무원 부사장과 동부그룹 동부팜가야 대표이사를 역임한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한국유통학회와 한국식품전문가포럼 부회장, 중앙대 겸임교수, 새누리당 인재영입 과천시 위원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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