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전자카드 도입..강원랜드는 어쩌나

사감위, 사행산업 전자카드제 도입 추진
"매출 타격 불가피..도입여부는 지켜봐야"
  • 등록 2009-07-09 오전 9:02:18

    수정 2009-07-09 오전 9:02:18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카지노 등 사행성 게임 이용객을 대상으로 전자카드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강원랜드(035250)에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오는 2011년부터 경마와 경륜, 카지노 등에 게임 한도액을 제한하기 위해 전자카드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현금이용은 전면 금지된다. 

강원랜드의 경우 전자카드제가 도입되면 매출감소를 비롯한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심원섭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사감위가 기존에 경마와 경정, 경륜에만 도입하려면 전자카드제를 카지노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금 대신 실명 전자카드를 도입하면 당연히 일부 VIP고객이 이탈할 수 있다"며 "정부의 규제리스크가 재차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자카드를 도입하면서 매출에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당연히 부정적인 이슈"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전자카드제 도입 가능성이 높지만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찬석 연구원은 "현재 강원도민 및 이익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며 "실제 도입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원섭 연구원도 "전자카드 도입은 사감위의 의견이지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며 "사감위가 세부사항을 발표하기로 한 13일까지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강원도의회가 청와대와 국회에 전자카드제 도입을 유보해달라는 건의문을 올리는 등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태다.

심 연구원은 비록 강원랜드가 규제이슈로 발목을 잡혀 있지만 여전히 매수관점에서 접근할만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강원랜드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5.1~5.3%로 예금금리를 상회한다"며 "주가가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고 있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강원랜드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3.3%와 5.2% 늘어난 2910억원과 13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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