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토요타, 美서 100만대 리콜…“에어백 센서 결함”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미국에서 에어백 결함이 발견된 차량 100만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AFP)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토요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일부 차량에서 조수석 에어백 결함이 발견됐다”면서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 100만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일부 토요타 차량, 렉서스 브랜드의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에서 조수석에 설치된 센서가 승객의 체중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충돌시 에어백이 설계한대로 전개되지 않을 잠재적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센서는 전기 합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대상은 2020년부터 2022년 생산된 토요타 아발론, 캠리, 코롤라, 하이랜더, RAV4, 시에나, 렉서스 ES250 세단 및 RS350 SUV로 이들 모델과 혼합형인 하이브리드 차량도 포함됐다.

토요타는 딜러들이 센서를 검사한 뒤 필요한 경우에 무료로 교체해줄 것이라며, 내년 2월 중순까지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들에게 통보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