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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23일 “올 상반기 805억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를 조성해 농식품 경영체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 모태펀드 527억원, 민간 278억원을 공동출자해 조성될 이번 농식품 펀드는 특히 그린바이오, 스마트농업 등 신성장 유망 농식품 산업 분야를 포함한 6개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21일 주요 펀드의 민간 운용사 선정을 마쳤고, 본격적인 투자는 올 하반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농식품 펀드 중점 투자분야는 지난 1월 구성·운영되고 있는 ‘민관 합동 농식품 모태펀드 전문가 협의체’ 논의를 거쳐 선정됐다. 저탄소·디지털 전환,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한 농식품 유망 투자분야 선정에 중점을 두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투자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정했다.
그린바이오 펀드는 마이크로바이옴, 대체식품·메디푸드 등 그린바이오 5대 부문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하며, 스마트농업 펀드는 차세대 스마트팜 시스템 등 스마트팜 기술 및 탄소중립 5대 부문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한다.
농식품부는 그린바이오·스마트농업 펀드 콘테스트, 투자설명회 등을 개최해 유망 농식품 경영체를 발굴하고, 실제 투자와 연계되도록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신산업 분야 외에 농식품 산업 전반에 걸쳐 경영체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펀드도 지속 조성한다.
또 투자 회수 단계의 농식품기업에 연계해 투자하는 세컨더리 펀드(200억원)와 농식품일반 펀드(180억원)도 연내에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아울러 연내 의무투자비율 이상으로 조기 투자한 운용사에 대해 차기 농식품 펀드 운용사 선정시 가점을 부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보다 신속하게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희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농식품 분야의 신성장동력 창출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그린바이오, 스마트팜, 탄소중립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농식품 펀드 투자생태계를 보완해 경쟁력 있는 농식품 경영체가 탄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