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현대차 지분 매입, 지배구조 개편 일환-삼성

  • 등록 2015-09-25 오전 8:32:58

    수정 2015-09-25 오전 8:32:58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삼성증권이 25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의 현대차(005380) 지분 매입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 24일 현대차주식 316만주(1.44%)를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장외거래로 매수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후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보유주식을 매각한 것.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현대차 지분이 제3자에게 매각될 경우 현대차의 안정적 경영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지분이 시장에 매각되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정 부회장이 직접 인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 23일 모비스의 자사주 1% 매입 결정에 이어 대주주가 핵심회사의 지분을 매입함에 따라 규모는 작지만 이번 지분 매입이 현대차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는 대주주의 지분 취득과 폭스바겐의 디젤엔진 리콜사태가 다른 독일업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이번 지분 매입 규모가 미미해 현대글로비스의 지배구조 상 중요성이 재차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또 “정의선 부회장의 현금 활용처가 모비스 지분매입이 아니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주가하락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지배구조상 모비스가 정점에 있을 회사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판단되고, 장기투자가의 경우에는 향후 1년간이 모비스를 저가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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