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안심전환대출은 은행업종 수익성과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다”며 “하지만 안심전환대출 관련 추정 손실 규모 이상으로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며, 주가 추가 하락시 저가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가계부채관리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안심전환대출은 출시 첫날 3조3000억원 규모의 기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이 2.6%대 장기 고정금리 원리금상환대출로 전환됐다. 따라서 20조원 한도는 조기 소진될 가능성 높아졌다.
최 연구원은 “안심전환대출 한도를 40조원으로 확대한다해도 대형 시중은행의 손실은 300억~ 500억원 규모로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가계부채 관리라는 공공 목적을 위해 일정 부분 은행권 희생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측면에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은 분명하지만 주가에는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