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컨테이너선사 CEO모임 참석..글로벌 행보 가속

지난 4월 한진해운 회장 취임 후 박스클럽 첫 참석
올해 해운 시장 결산 및 내년 업계 동향 의견 나눠
  • 등록 2014-09-16 오전 8:51:49

    수정 2014-09-16 오후 4:51:02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조양호(사진) 한진그룹 회장이 16~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 컨테이너 선사 최고 경영자 모임인 박스클럽(Box Club) 회의에 참석한다고 한진해운이 16일 밝혔다.

박스클럽은 세계 23개 선사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해 컨테이너선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정책 및 해운산업 동향, 선박 기술, 항만 개발 등에 대한 공동 관심 사안을 토의하는 자리다.

지난 3월 두바이에 이어 올해 두번 째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해운 시장을 결산하고 항만 및 선박의 초대형화 시대에 놓여진 내년 해운 산업 동향에 대해 22개 선사 최고 경영진들이 의견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조양호 회장은 지난 4월 한진해운(117930) 회장에 취임한 이후 CKYHE 얼라이언스에 속해 있는 에버그린 및 양밍그룹의 최고 경영진들을 차례로 만나고 있다”며 “글로벌 행보를 통해 치열해지고 있는 세계 해운 시장에서 한진해운의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KYH 얼라이언스는 지난 2003년 중국 코스코(COSCON), 일본 K-라인(K-LINE), 대만 양밍(YANG MING LINE), 한국 한진해운(HANJIN SHIPPING)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했으며 지난 3월에 대만 에버그린(EVERGREEN LINE) 선사가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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