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는 SMD에 달렸다..`축소`-BNPP

  • 등록 2011-03-11 오전 8:28:48

    수정 2011-03-11 오전 8:28:48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BNP파리바증권은 11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에 대한 지분 보유 변화가 주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삼성SDI(006400)에 대한 투자의견 `축소`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BNP파리바증권은 "SMD가 올해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AMOLED)에 5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향후 몇 년간 이처럼 많은 규모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SMD는 주식이나 채권을 통한 자금 조달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1조4000억~1조5000억원 정도가 내부 현금이나 부채로 충당된다면 나머지 3조원은 삼성전자나 SDI에서 공수돼야 한다"며 "SDI는 1000억원 정도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삼성전자가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런 시나리오라면 SMD에 대한 SDI 지분은 최근의 50%에서 20%까지 낮아질 것"이라며 "SDI가 또다른 기회에 자금을 투여하지 않는다면 내년에는 지분율이 10%까지 떨어질 수 있고 결국에는 삼성전자로 완전히 넘어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증권사는 "SMD에서의 이익 기여도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72.6% 및 65.9% 상향한다"면서도 "만약 현재의 지분율이 유지된다면 SMD 한 주당 6만원으로 반영해 SDI가 16만원까지 오를 수 있겠지만 지분이 삼성전자로 모두 넘어간다면 밸류에이션은 지분 매각의 실질적인 과정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SDI가 SMD 지분 50%를 최근 장부가치의 2배로 받는다면 SDI 주가에 주당 3만8000원 정도로 반영될 것"이라며 "이 종목에 대해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며 예상범위인 13만~16만원 가운데 하단인 13만원을 목표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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