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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화성 이주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고, 우주에 대한 연구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글로벌 대우주 개발 시대에 성사된 이번 전략적 제휴는 잠재적으로 국내 우주 산업에 광범위한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텔레픽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삼성SDS 등 민간 기업 출신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인공위성 영상 분석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인공위성 탑재체뿐만 아니라 위성 영상을 활용해 산업, 환경, 사회 여러 분야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의 기술력을 쌓아왔다.
최근엔 AI 기반으로 인공위성 영상을 통해 원자재 탐지·유형을 식별하고 다중 모델 융합 3차원 복원 알고리즘으로 원자재의 부피와 질량 정량을 추정하는 원자재 공급망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GSTC(Global Space and Technology Convention) 2024에서 기술 실증(PoC) 계약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권다롱새 텔레픽스 데이터사이언스부문장은 “그동안 위성 영상 분석 솔루션뿐만 아니라 인공위성용 AI 분야의 다양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핑거와의 협업으로 당사의 AI 기술 역량과 위성 영상 분석 기술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면서 매력적인 위성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핑거 관계자는 “핑거와 텔레픽스의 협력은 우주 개발 산업과 디지털 금융 기술의 결합으로 개인이 인공위성 서비스의 일부를 직접 소유할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우주 산업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것은 물론 국내 우주 개발 사업이 폭넓게 성장하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