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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홈퍼니싱&인테리어, 커머스 등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통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30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메타버스플랫폼 어반베이스에 전략적 투자자(시리즈B+)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6월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어반베이스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3D 등 메타버스의 핵심기술을 만들고 서비스화하는 공간데이터 플랫폼이다. 올해 5월에는 메타버스 영역에서 그 혁신성을 인정받아 금융위-중기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되었다. 특히, 전국 95%의 아파트를 가상세계로 구축해 인테리어 시뮬레이션을 구현할 수 있는 ‘3D 인테리어’, 공간분석 인공지능을 통해 취향 기반 AR 추천이 가능한 ‘올인원 증강현실’, 미러월드 메타버스의 근간이 되는 ‘3D 자동모델링’ 등 B2B 시장에서 프로덕트 마켓 핏(Product-Market Fit)이 검증된 기술력과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건설부동산 산업 내 홈퍼니싱 & 인테리어, 온·오프라인 커머스 등의 핵심사업 분야에서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한다. 단순히 각 사가 보유한 역량 및 인프라를 ‘연결’하는 것에서 나아가 대면과 비대면을 넘나드는 비즈니스 ‘통합’을 목표로 중장기적으로 메타버스 생태계를 어반베이스와 협력하여 만들어 갈 계획이다.
문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는 “어반베이스가 보유한 3D 자동 모델링,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은 부동산 개발 연계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는 점에서 사업성을 높이 평가했다”라며, “어반베이스 투자를 기반으로 향후 인테리어, 리모델링, 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진출하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토탈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