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집회' 민노총 위원장, 소환 불응…警 강제수사 검토

7·3 노동자대회 관련, 집시법·감염병 예방법 위반 등 혐의
  • 등록 2021-07-24 오전 11:09:56

    수정 2021-07-24 오전 11:16:52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7·3 노동자 대회 관련, 경찰의 3차 출석 통보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강제 수사 방안도 검토 중이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4단계 거리두기 필수노동자 보호대책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달 4일과 9일, 16일 세 차례에 걸쳐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지만, 양 위원장은 모두 응하지 않았다. 3차 소환요구의 경우 지난 23일이 최종시한이었지만 끝내 출석하지 않았다.

경찰 측은 “4차 출석요구를 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3차까지 불응해서 체포영장 등 강제수사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주최 측 추산 8000여명 규모의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이후 경찰은 서울청 수사부장을 필두로 50여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꾸렸고, 집회를 주도한 집행부 등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감염병 예방법 위반·일반 교통방해 등 혐의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양 위원장 등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는 한편, 관련자 25명을 내·수사 중이다. 23명은 정식으로 입건했고 전날까지 6명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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