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집값은 1.4%, 전셋값은 1.6% 올랐다. 서울은 집값과 전셋값이 각각 2.6%, 2.4% 상승했다.
1분기 전국 집값은 약보합세였지만 판교와 재건축의 영향을 받은 일부지역은 6%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해 8.31대책을 무색케했다.
강남 재건축아파트 값이 오르면서 강남구는 6.9%의 상승률을 보였고 서초구(5.9%), 송파구(5.0%)도 많이 올랐다. 강남 따라잡기에 나선 양천구는 목동 집값이 급등하면서 6.4% 상승했으며 영등포구도 3.2% 올랐다.
전문가들은 "3.30대책으로 강남과 분당일대 아파트 값 상승세가 꺾일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들어 풍선효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목동일대 집값도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