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종, 한미FTA는 또 하나의 불확실성-미래에셋

  • 등록 2006-01-23 오전 9:25:39

    수정 2006-01-23 오전 9:25:54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은 제약업종에 있어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라며 종목별로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다음은 해당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제약업종 12% 하락…상위업체 주도의 점진적 회복 전망

제약업종지수가 1주간 무려 12% 하락했다. 1) 시장 심리의 급격한 악화와 함께 현재 가장 높은 업종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었던 것에 대한 부담 2) 지난 1년 간의 급등에 따른 부담 3) 약가 재평가와 한미 FTA 추진에 따른 업종 불확실성 확대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해석됨.

-한미 FTA라는 또 하나의 불확실성
업종 전체로 볼 때 한국 제약 업종은 지난 주 급락에도 불구하고 지난 1개년 상승폭이 98%로, 전세계 제약업종 중 상승폭이 가장 컸음. 글로벌 최상위 기업들에 비교해 볼 때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크다고 보기 어려움. 또 지난 주 초 보고서에서 언급했듯 약가 재평가가 실적에 미칠 수 있는 변수가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임.

더욱 불확실성을 가중시킨 것은, 지난 주 후반 발표된 한미 FTA의 본격적추진이라 할 것임. 의약품 분야는 한미 FTA의 추진에 있어 선결되어야 할 4대전제 분야(스크린쿼터, 쇠고기 수입, 자동차 배출가스 허용기준, 의약품 제도 투명성 제고) 중 하나로, 한미 FTA의 본격 추진에 돌입하게 되면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 중 하나임.

-일방적인 비관도 경계해야
한미 FTA의 추진 시 예상되는 변화는 1) 보험 약가 산정 2) 약가재평가, 대체조제, 참조가격제 등 현재 시행되거나 추진 중인 제도에 대한 제동 3) 의약품 허가/유통 관련 규정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됨. 전반적으로 다국적 제약기업들이 보유한 오리지날 의약품의 지적 재산권을 방어하고 높은 약가를 유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의 전개가 예상되고 있음.

FTA협상과정에서의 제도 변화는 군소 제네릭 위주 업체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보임. 그러나 1) 약가 인하 정책에 대한 제동은 꼭 오리지날 제품에게 일방 유리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움. 2)국내 의약 관련 제도가 이미 해외 표준에 가까운 지적 재산권 보호 토대를 상당 수준 갖추고 있다는 점 3) 국내 업체들의 자체 개발 신약 수가 증가하고 있음 등을 감안할 때 한미 FTA에 대한 비관 일변도의 시각 또한 바람직하지 못함. (애널리스트 황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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