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미쓰비시은행이 19일 미쓰비신탁은행과의 합병을 발표했다. 이 합병으로 도쿄미쓰비시은행은 세계 5위, 일본 최대 글로벌 은행이 탄생된다.
두 은행은 2001년 4월 까지 지주회사를 구성하고 10월 까지 연기금, 니폰신탁은행과 도쿄신탁은행등을 함께 흡수 통합하여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분석가들은 해외 최대 영업망을 갖춘 도쿄미쓰비시은행이 이번 합병으로 신탁 업무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메르츠 증권의 제임스 맥지니스는 자체적으로 설립하기에는 상당 시간을 요하는 (신탁업무)수수료 수입을 확보함으로써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여 이 두 주식에 대한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 지주회사의 합병 주식 비율은 추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도쿄미쓰비시은행의 시가총액이 미쓰비신탁은행의 5.5배에 달한다.
ING 베어링의 제임스 피오리오는 두 은행간 규모, 자산의 질 그리고 경영 능력에 비추어 볼 경우 2대1정도의 합병 비율이 적당할 것이며 이러한 기준으로 도쿄미쓰비시은행에 대해서는 보유, 미쓰비신탁銀에 대해서는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도쿄미쓰비시은행의 주가는 61엔 하락한 1489엔인 반면 미쓰비신탁銀의 주가는 68엔 상승한 950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