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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자 기아(000270)가 반도체를 구하지 못해 생산이 어려운 일부 옵션을 빼고 가격을 낮추는 ‘마이너스 옵션’을 들고 나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구매계약 고객들에게 마이너스 옵션에 대해 공지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당장 생산이 어려운 옵션 부품을 제외한 대신 가격을 인하해 주겠다는 것이다. 또 해당 옵션을 꼭 달아야 한다는 고객에게는 몇 달간 기다려야 한다는 내용도 전달하고 있다.
또 다른 인기차종인 카니발도 노블레스 이상 트림 기본인 스마트파워테일게이트 기능 제외시 40만원을 인하한다. 카니발 스마트키는 버튼에 들어갈 반도체 부족으로 임시로 스마트 파워슬라이딩 도어 기능이 적용돼 있지 않은 스마트키를 먼저 제공하고 6월 이후 원래 기능 포함된 스마트키로 교체 지급 예정이다.
현대차도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다음 주 일부 공장의 휴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