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특수강봉강 수요 부진으로 적자 지속…목표가↓-유안타

  • 등록 2020-04-03 오전 8:09:16

    수정 2020-04-03 오전 8:09:1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3일 세아베스틸(001430)에 대해 특수강봉강 수요 부진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18.7%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은 올해 1분기도 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3개 분기 연속 적자가 예상된다”며 “전체적인 특수강봉강 수요가 부진한 상황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0%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나마 영업손실 규모는 점차 감소(2019년 3분기 -156억원, 2019년 4분기 -69억원, 2020년 1분기 -14억원)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재 재고 감축을 시행했던 수요업체들이 연초 이후 일부 재고를 다시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국내외 특수강봉강 수요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세아베스틸은 경쟁이 심화하는 내수 시장 비중을 축소하며 수출 비중을 확대해왔기 때문에 향후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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