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셧다운 최종합의 난항 예상…국내 증시에 단기 부담"

  • 등록 2019-01-28 오전 7:53:03

    수정 2019-01-28 오전 7:53:03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케이프증권은 미국의 셧다운이 최장 35일만에 종료됐지만 최종 타협까지는 불안한 불씨가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미국발 정치 노이즈는 국내 주식 시장에도 단기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한지영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시작돼 미국 역사상 최장기를 35일을 기록한 셧다운이 종료됐다”며 “지난 25일 상하원이 국경장벽 예산안이 미포함된 임시예산안을 통과시키고 트럼프가 여기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임시예산안의 유효 기간은 3주에 불과하다. 한 연구원은 “임시 예산안 통과는 2월 15일까지 유효한 ‘조건부 합의’의 성격”이라며 “그동안 트럼프와 민주당은 국경 장벽 예산안 포함 여부를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합의점을 찾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그동안 국경장벽 예산안 포함 없이 셧다운 해소는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 결과 이번 셧다운의 책임이 트럼프에게 있다는 응답이 49%에 달하며 정치적 입지가 약해지자 유화적으로 선회했다. 트럼프 지지율은 셧다운 개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다.

최종 합의까지는 난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최종합의는 멕시코 국경장벽 비용이 포함돼야 한다”며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 결과 국경장벽 비용 반대 의견이 조금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로인한 단기적 노이즈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주식시장은 중장기적으로는 펀더멘털에 기반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정치적인 이슈에 영향을 받는다”며 “미국발 정치 노이즈가 증시의 단기 변동성 확대 시킬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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