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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명 한복 디자이너이자 자연주의 살림 예술가 이효재가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하는 10월 ‘집콘’의 강연자로 나선다.
이효재는 오는 26일 열리는 ‘집콘’에서 ‘보자기 한 장으로 지구를 지키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보자기 한 장을 사용하는 생활 습관으로 일상 속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효재는 “한복을 만들기 위해 처음 받게되는 것이 보자기인데 몇십년을 보자기에 집중하다보니 다양한 보자기의 활용법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며 “평소 지나치기 쉬운 환경문제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10월 ‘집콘’은 전라북도 완주에 소재한 ‘효재네 뜰’이라는 특별한 장소에서 펼쳐지며 완공 후 처음 공개된다. 효재네 뜰은 실내 공간이 동굴과 연결되고, 실내에 인공 연못을 만들어 미나리꽝(미나리밭)이 자리하는 등 자연이 그대로 숨쉬고 있는 이색적인 친환경주의적 공간이다.
한편 집콘은 집이나 일상 공간 가까이에서 누구나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의미를 전하고자 기획된 캠페인이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되어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열린다. 다음 달 11월에는 국립발레단 강수진 예술감독이 ‘집콘’ 주인공으로 나선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로, 2014년 1월부터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지정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