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무수석 보내 세월호 유가족 요구 듣기로

  • 등록 2014-05-09 오전 9:06:22

    수정 2014-05-09 오전 9:06:22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구 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9일 박준우 정무수석을 보내 유가족들과 면담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순수 유가족 분들의 요청이라면 누군가 나가서 들어야 한다고 입장이 정리됐다”며 “(박준우)정무수석비서관 등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현재 유가족 120여명은 청와대 입구인 효자동주민센터 부근에 모여 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민 대변인은 “끝까지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등 요구를 (유가족들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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