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사회' 우울증 환자 4년새 12.4% 급증

70대 여성 비율 가장 높아..10만명 당 4178명
  • 등록 2013-03-03 오후 2:49:55

    수정 2013-03-03 오후 3:30:52

[이데일리 이정혁 기자] 우울증 환자가 크게 늘었다. 특히 70세 이상 노년층과 20대 남성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연령대 및 성별 기준으로는 70대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일 ‘2007~2011년 우울증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 환자가 2007년 47만6488명에서 2011년 53만5358명으로 5만8870명(12.4%)늘었다고 밝혔다.

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진료 환자 비율의 경우 70대 여성이 417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여성(3217명), 80세 이상 여성(2990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4년 동안 우울증 진료 환자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연령대는 80세 이상 여성으로 연평균 8.2%나 증가했다. 그 뒤를 이어 80세 이상 남성(6.8%), 70대 여성(5.2%), 20대 남성(5.1%) 등의 순이었다.

우울증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7년 1832억원에서 2011년 2312억원으로 1.3배 증가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한 2011년 급여비는 1584억원이었다.

우울증은 80% 정도가 수면장애를 호소하며 식욕이 감퇴되거나 비정상적으로 식욕이 증가하는 증세를 보인다. 심리적으로 불안증세가 동반되는 동시에 무기력함과 지나친 죄책감 등을 호소한다.

이선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과 교수는 “노인층의 경제력 상실과 신체기능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겹치면서 노인 우울증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평소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꾸준하게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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