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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열리는 캠프는 수도권 일대에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캠프에는 다문화가족 청소년 10명과 국내 대학생 봉사단 5명, 인솔자 등 모두 20명이 참여한다. 참여 청소년은 베트남 하이퐁 외무부, 껀터 한베 돌봄센터 등과 연계해 청소년 성장과정 장래희망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선정했다.
참가 청소년 사례를 보면 부모 이혼으로 어릴 때 베트남으로 돌아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남매의 경우 오빠가 한국에서 군 복무와 대학진학을 희망하고 있다. 미술에 소질이 있다는 동생은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싶어 한국어를 공부 중이다.
캠프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문화 체험 외에도 진로탐색을 위한 문화재, 과학관, 대학, 국가기관 탐방 등 프로그램도 참여한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베트남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청소년들이 자부심을 갖고 보다 넓은 세상과 문화를 접하면서 미래 진로를 구체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이 한국과 베트남 양국을 잇는 세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지 지원과 함께 한국 문화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