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삼성서울병원과 ‘이음5G’로 비대면 의료교육 추진

  • 등록 2022-08-07 오전 10:39:16

    수정 2022-08-07 오전 10:39:16

KT 충남/충북광역본부장 이현석 전무(왼쪽 세 번째)와 삼성서울병원 기획총괄 김희철 부원장(오른쪽 세 번째)이 28GHz 이음5G 구축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KT 충남·충북광역본부와 삼성서울병원은 28GHz 이음5G 구축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과학기술정통부 주관 ‘5G+ 융합서비스 프로젝트’에서 ‘28GHz 산업융합 확산 사업 교육분야’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5G+ 융합서비스 프로젝트’는 5G 특화망인 ‘이음5G’ 특성을 활용한 융합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시장에 확산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삼성서울병원에 이음5G를 구축하고 전공의 대상으로 ‘실감형 의료 전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공의들은 원격에서 생생한 의료 현장 영상을 접하고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원격 수술 교육 서비스를 위한 구상안도 소개됐다. 우선 집도의가 진행하는 수술 현장을 증강현실(AR)글래스나 내시경, 360도 카메라 등 고화질 실감 영상으로 촬영한 뒤, 이음5G를 활용해 의료 교육 플랫폼으로 전송한다. 교수실에서 전문의가 이 영상을 보고 수술 현장을 지도하면 세미나실에 있는 전공의들은 수술 영상과 지도를 동시에 접하고 학습할 수 있는 식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원격 수술 교육 시범 적용 이후 실감형 의료 전문 교육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로봇회진, 응급술기, 인공호흡기 교육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위급 상황이 빈번해 자리를 비우기 어려웠던 전문의 역시 이동 없이 강의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전공의들은 고화질 실감 영상으로 의료 현장을 더욱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

이현석 KT 충남·충북광역본부장(전무)은 “5G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은 의료, 교육, 물류, 안전 등 각 분야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서 협력 범위를 넓혀 5G 융합서비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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