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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 5분까지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 긴급 회의를 연 뒤 보도자료를 통해 “참석자들은 먼저 북한이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안정,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청에 역행하면서 전례 없이 반복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지적하고 이를 규탄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는 “우리 군의 강화된 대응능력과 한미동맹의 준비된 억제력을 바탕으로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영변, 풍계리 등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시설을 더욱 면밀히 감시하면서 필요한 대응 조치를 적극 강구해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앞서 북한은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을 나흘 앞둔 이날 오전 평양에서 동해로 탄도 미사일 1발을 시험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9번째 무력시위다. 지난달 27일 이후 6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