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성이 기대되는 ETF 테마에 중복 포함된 종목에 주목”

DB금융투자 보고서
  • 등록 2021-12-15 오전 8:42:54

    수정 2021-12-15 오전 8:42:5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올해 테마·액티브 ETF가 급성장한 만큼 성장성이 기대되는 ETF 테마에 중복 포함된 종목에 주목하라는 전문가 조언이 나온다.

15일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테마·액티브 ETF수는 2017년 10개 내외에 불과했으나 2020년에는 40여개, 2021년에는 80여개로 빠르게 증가했다”면서 “총 운영자산 기준으로도 2019년에 전체 ETF 시장의 1%가 안됐던 국내 테마·액티브 ETF 비율은 2020년 4.7%, 2021년에는 1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월 거래소가 주최한 2021년 ETF 컨퍼런스에서도 테마 ETF의 위험과 가능성, 2022년에 주목할 새로운 ETF, 액티브 ETF가 ETF의 미래인가 등이 회자되며 ETF 시장 내에서도 테마·액티브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80여개의 테마·액티브 ETF는 시장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고 봤다. 코스피보다 밸류가 높은 테마·액티브 ETF는 53개이며 코스닥보다도 높은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은 것은 23개에 달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설 연구원은 “바이오, 인터넷, 2차전지, 메타버스 등이 해당된다”면서 “테마 ETF가 앞으로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편입 종목들이 높은 매출 및 이익 성장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2년에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테마에는 게임, 미디어, 메타버스, 스마트커머스 등이 있다”면서 “동일한 테마에 투자해도 ETF의 기초지수 산출 방법, 액티브는 운용사 역량 등에 따라 큰 방향성은 유사하나 최종 수익률은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지속되기 위해서 높은 성장성이 지속해야 한다면 다방면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에 관심을 가지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해외에서도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다양한 혁신기술 ETF에 모두 편입돼 있는 엔비디아, ASML,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견조한 주가 상승 흐름을 기록 중”이라면서 “국내에서는 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게임, 미디어, 메타버스 등에 투자하는 테마 ETF에 포함된 종목으로는 NAVER(035420), 카카오(035720), 엔씨소프트(036570) 등이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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