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전통의 맛’ 부민옥 육개장, 이제 집에서 편하게 즐기세요

놀고먹기연구소, 부민옥 육개장 HMR 출시
13일부터 지에스숍에서 판매 시작
19일에는 GS 마이샵에서 홈쇼핑 판매
이우석 "조리 후 급랭해 맛 유지"
  • 등록 2021-08-16 오전 10:55:08

    수정 2021-08-16 오전 10:55:08

부민옥 육개장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맛집으로 유명한 노포 부민옥의 시그니처 메뉴 ‘부민옥 육개장’이 HMR(가정간편식)으로 출시했다.

부민옥 육개장은 지난 13일부터 지에스숍(GS SHOP)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냉동급랭 즉석조리식품 700g 1팩 6개와 풍국면의 칼국수건면 200g 3팩을 묶어 판매 중이다. 오는 19일에는 같은 구성으로 GS마이샵(GS MY SHOP)에서 방송 판매한다.

육개장에 들어간 식재료와 맛을 그대로 보존해 식탁까지 유지하기 위해 멸균 레토르트 방식이 아닌 조리 후 급랭법을 적용했다. 국탕류 급랭 제품은 제조 및 포장, 유통 원가 상승요인이 있지만, 식재료가 액체(국물)에 잠겨 유통되는 멸균 레토로트 제품에 비해 음식 고유의 맛을 해치지 않아 실제 매장 판매 음식에 가까운 풍미를 낸다는 장점이 있다.

‘노포골목’ 시리즈 부민옥 육개장 HMR을 기획한 놀고먹기연구소 이우석 소장은 “이번 제품의 특장점은 원래 부민옥(서울 중구 다동)에서 판매하는 육개장과 ‘거의 똑같다’는 것”이라며 “워낙 마니아 층이 많은 부민옥 육개장의 가정간편식 버전인 만큼 흡사하게 재현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고기 꾸미에 육향과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어야 하고 통 대파의 단맛이 국물에 제대로 녹아들어야 진짜 부민옥 육개장”이라면서 “특유의 육개장 맛을 구현하기 위해 제조원과 수차례 테스트와 시제품 제작을 진행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소장은 “굵은 대파와 손으로 찢은 소고기의 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국물이 무더운 여름철 지친 입맛과 신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700g으로 양이 넉넉해 1인분을 조리하면 2명이 집에서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부민옥은 1956년 서울 중구 다동에서 개업한 이래, 서울을 대표하는 노포 한식당으로 육개장과 양곰탕, 선지국 등 국밥류와 양무침, 수육, 파전 등 안주류로 유명하다. 자극적이지 않고 옛날식 슴슴한 맛과 푸짐한 구성이 오랫동안 인기를 모아온 비결로 꼽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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