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업허브 성수 개관…감염병 등 도시문제 해결 스타트업 육성

해외진출·단계별 투자 등 민간협력 파트너가 맞춤형 성장지원
최대 2년 입주…서울시 "임팩트 투자자·공공기관 네트워킹 구축"
  • 등록 2020-07-05 오전 11:15:00

    수정 2020-07-05 오전 11:15: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서울창업허브 성수(옛 성수IT 종합센터)가 오는 6일 문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서울창업허브 성수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창업허브 성수는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육성하는 거점공간이다. 모바일 소프트웨어 컨설팅이 가능한 모바일 테스트베드, 기업 입주공간, 컨설팅룸 등을 제공한다. 총 25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고 임팩트 투자자를 위한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시는 경쟁력 있는 도시문제 해결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입주기업을 선정하는 방식부터 차별화한다. 기존 공개모집 방식이 아닌 임팩트 투자사의 적격심사를 통과한 우수기업을 상시 추천받아 심층 대면평가 후 최종 선발한다.

선발된 기업은 서울창업허브 성수에 입주할 자격을 얻어 최대 2년간 ㎡당 월 5958원의 이용료만 부담하면 사무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입주 후에는 해외 진출, 초기 투자, 시리즈 A~B 단계 투자유치까지 성장단계와 투자 규모에 따라 맞춤 보육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성수지역 임팩트 투자자 등 관련기관과 협약체결을 체결하고 성동구 소셜벤처 허브센터, 고용노동부 소셜캠퍼스 溫(온) 등 공공기관과 네트워킹을 구축해 성수 소셜벤처밸리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창업허브 성수의 협력 파트너사 소풍벤처스의 한상엽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뉴노멀시대에 기존의 사회문제가 드러나게 되고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도시문제 해결 스타트업 집중지원을 통해 서울시가 당면한 문제를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풍벤처스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에 투자와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임팩트 투자사이자 액셀러레이터다.

신종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창업허브 성수가 기업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소셜 스타트업의 구심점이 되고 민간협력 파트너와 맞춤형 지원으로 성수 일대 소셜밸리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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